與 '김정숙 특검법' 주장에 김동연 "국제적 망신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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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여권내에서 불거지는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제적 망신까지 자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5일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으로 개탄스럽다. 소모적인 정쟁으로 모자라 급기야 국제적 망신까지 자처하고 있다"며 "김정숙 여사 특검법이라뇨? 영부인 외교에 대한 치졸한 흠집내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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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 거부 여당..국민께 민망하지 않나"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여권내에서 불거지는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제적 망신까지 자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약 2억3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기내식비가 629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 건은 권력형 비리 의혹 소지가 있어 특검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라며 “근거 없는 공세가 아니라 자료를 토대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주장하며 특검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여권 분위기에 김동연 지사는 “채해병 특검을 거부한 지 며칠이나 지났습니까. 여당이 특검을 하겠다니, 국민께 민망하지도 않습니까?”라고 국민의힘에 반문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우리 정치가 상식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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