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연패냐, 시즌 4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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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박민지(26·NH투자증권)다.
통산 18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지난해에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KLPGA 사상 5번째로 최다 타이 기록인 단일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박민지가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24시즌 12번째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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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24시즌 12번째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2021년 당시 시즌 9번째 대회였던 이 대회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둔 박민지는 이어진 한국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골프 여제로서의 확실한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엔 최종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예원과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3연패를 일궜다. 앞서 KLPGA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46), 강수연(48), 김해림(34·삼천리) 뿐이다. 대한민국 골프 역사상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한 경우는 아직 한 번도 없었다.
올 시즌 다승자 이예원(21·KB금융그룹)과 202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황유민(21·롯데) 등이 박민지의 야망을 저지할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이예원이 설욕을 벼르고 있는 데다 상승세가 워낙 무시무시해 주목된다. 지난 시즌 KLPGA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상을 휩쓸었던 이예원은 지난 2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트로피를 추가한 이예원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고, 시즌 상금(6억4463만원)과 대상(249점)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시즌 4승을 조기 달성한다면 이예원은 본격적인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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