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지구를 살리는 익산 ‘지구장이마을’
[KBS 전주] [앵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기회를 주고 체험과 교육 등을 통해 그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게 지원하는 '청년마을'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수작업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지역과 지구를 살리려고 하는 익산 '지구장이마을'을 찾아갔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방 한쪽에서 나무를 깎고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에서는 목재, 금속, 가죽 등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청년마을'로 선정된 뒤에는 일주일가량 지역을 탐색하는 청년들에게 목공을 비롯해 다양한 수공예 기술을 가르치고 나중에 창업도 지원합니다.
청년들에게 수공예가 취미가 아닌 생업이 될 수 있도록, 2천16년 창업한 뒤 쌓은 경험들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권순표/익산 '지구장이마을' 대표 : "대량 생산하고 대량으로 막 버려지는 것들이 좀 안타까워서 손으로 만드는 것들을 지구를 좀 생각하면서 만들자, 그래서 소량 생산하고 소량 소비하자는 의미에서 좀 만들었습니다."]
지역 탐방 학습에 나선 초등학생들이 원도심에 자리한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지구장이마을'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일 중 하나입니다.
청년몰 사장은 쇠락해가는 지역에서 기회를 찾았습니다.
[정도희/익산 서동시장 청년몰 사장 : "익산 지역 특성을 살려서 '기차샌드'를 만들려고 한 거였기 때문에, 익산을 벗어나면 솔직히 이런 로컬이라는 타이틀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제 저는 익산에 이렇게 차리게 된 것 같아요."]
'지구장이마을'은 청년들의 소망을 함께 나누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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