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님' 지드래곤, 7년 만에 솔로 '봉인해제'…"美 스피어 AI 콘서트 열 것"[종합]

장진리 기자 2024. 6.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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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솔로 활동 빗장을 푼다.

지드래곤의 활동 기지개는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이후로는 약 2년, 솔로 가수로는 무려 7년 만이다.

이날 지드래곤은 K팝과 AI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내년 말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 스피어에서 지드래곤 AI 콘서트를 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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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솔로 활동 빗장을 푼다.

지드래곤은 5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이노베이트 코리아' 토크쇼에 참석해 컴백 계획에 대해 "곧"이라고 직접 밝혔다.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권지용'을 언제쯤 볼 수 있냐는 학생의 질문에 "곧"이라고 답해 컴백을 가시화했다.

지드래곤은 음악, 퍼포먼스, 패션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 아이코닉한 존재로 통한다. 그룹 빅뱅 활동은 물론, 유닛 그룹 지디X태양, 솔로 가수로서도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거짓말', '뱅뱅뱅', '하루하루', '이프 유', '라스트 댄스', '마지막 인사', '붉은 노을' 등 빅뱅 히트곡은 물론, '그XX', '디스 러브', '하트 브레이커', '삐딱하게', '미싱 유' 등 지드래곤의 솔로곡 역시 발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국내외 남성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그는 자신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을 운영하며 '아이코닉 스타'의 진가를 입증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이 불티나게 거래되기도 했다. 행보 하나하나가 '핫 이슈'가 된다는 점에서 '아이콘'이라 불릴 만하다.

지드래곤의 활동 기지개는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이후로는 약 2년, 솔로 가수로는 무려 7년 만이다. 특히 지드래곤이 자신의 입으로 "곧"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중이다.

이날 지드래곤은 K팝과 AI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AI와 결합된 K팝의 미래에 대해 "일단 공연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가수의 입장에서는 정해져 있는 선에서 그냥 열심히 할 뿐이다. 내가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만 해도 기술이 좋았지만, 기술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고 있는 걸 봤을 때 하고 싶은 게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라고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AI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최근 회사와 함께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하기도 한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이 반영된 AI 콘서트로 일반 공연과는 다른 차원의 콘서트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콘서트의 가장 큰 목적인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릴 수 있도록 AI 기술을 도입해 이를테면 '부캐'(부캐릭터)와 같은 콘텐츠를 도입할 것"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저를 소환한다든지, 진짜 제가 누구인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는 콘서트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내년 말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 스피어에서 지드래곤 AI 콘서트를 열겠다는 목표다. 빠르면 연내 지드래곤의 신보를, 내년 안에는 지드래곤의 라스베이거스 AI 콘서트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가 되기도 했다. 2년간 학부생, 대학원생을 위한 리더십 특강 등으로 학생들과 소통한다.

▲ 지드래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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