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LIVE] "두려움 없이 동등하게"… 오구라 싱가포르 감독, 뜬금없는 김판곤의 말레이시아와 태국 소환에 발끈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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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라 쓰토무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 낸 동남아시아 라이벌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현지 기자의 질문에 발끈했다.
한편 오구라 감독은 올해 초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둔 점, 그리고 지난 3월 2차 예선 당시 태국이 서울 원정에서 1-1로 비긴 것을 거론하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살짝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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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싱가포르)
오구라 쓰토무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 낸 동남아시아 라이벌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현지 기자의 질문에 발끈했다. 오구라 감독은 최선을 다해 한국을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오구라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는 오는 6일 밤 9시(한국 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5라운드에서 한국을 상대로 안방 승부를 벌인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싱가포르 지휘봉을 잡은 오구라 감독은 5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전을 대비한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구라 감독은 "내일 한국전을 통해 오랜만에 국립경기장에서 경기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우리의 실력을 보여줘야 하나는 동기 부여가 된다"라고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도훈 한국 임시 감독이 과거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이끌며 싱가포르 국가대표 선수를 지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구라 감독은 "김 감독은 많은 경험을 가진 지도자다. 김 감독이 아마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싱가포르 대표팀에는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소속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팀 소속 선수들도 있다"라며 김 감독이 싱가포르 선수들을 잘 아는 것이 위협이 될 것같으냐는 질문을 일축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원정에서 0-5로 대패한 것과 관련해서 개선해야 할 점을 묻자,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원론적 답변을 남겼다. 오구라 감독은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방에 신경쓰지 않고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홈에서는 특히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술적 측면에서 힌트를 원하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지만, 죄송하다"라며 전력을 숨겼다. 그러면서도 서울에서 열렸던 0-5 대패 경기를 다섯 번이나 돌려보며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을 지나치게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나친 두려움 없이 동등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구라 감독은 올해 초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둔 점, 그리고 지난 3월 2차 예선 당시 태국이 서울 원정에서 1-1로 비긴 것을 거론하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살짝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남아 이웃국가가 최근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것을 언급한 것을 두고 비교한다고 여겼는지 계속 질문의 의도를 물었다.
그러면서 "비교할 수는 없다. 말레이시아 축구는 말레이시아 축구일 뿐이다. 또한 싱가포르 축구는 싱가포르 축구"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선수 명단도 이전과 달라졌다는 점을 짚었다. 직접적인 비교는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싱가포르축구협회(FA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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