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탄핵만답이다"에...김민전 "추미애가 정신병" 한시로 응수

박양수 2024. 6. 5.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동해 유전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만답이다"란 6행시를 내놓고 챌린지를 독려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5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추 의원이 어떤 분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그가 장관할 때 그 모습을 다 봤다"며 "추 의원의 6행시를 보면서 유행하던 한시가 떠오른다. 당시 유행하던 한시 제목이 '추미애가 정신병'이었다. 그 아래는 더 민망해서 읽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동해 석유' 발표 두고 조롱과 비난
5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다. 본회의 진행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동해 유전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만답이다"란 6행시를 내놓고 챌린지를 독려했다. 그러자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추미애가정신병'이란 한시가 있었다"며 추 의원을 겨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5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추 의원이 어떤 분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그가 장관할 때 그 모습을 다 봤다"며 "추 의원의 6행시를 보면서 유행하던 한시가 떠오른다. 당시 유행하던 한시 제목이 '추미애가 정신병'이었다. 그 아래는 더 민망해서 읽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거론한 한시는 칠언절구(한 구절에 7글자씩 네 구절로 지은 시) 형식을 빌려 비속어로 추 의원을 노골적으로 조롱·비난한 글귀다.

글귀의 내용은 '추미애가정신병(秋美哀歌靜晨竝) 아무래도미친연(雅舞來到迷親然) 개발소발개쌍연(凱發小發皆雙然) 애비애미죽일연(愛悲哀美竹一然)'으로 돼 있다.

이를 한자 의미대로만 보면 '가을날 새벽 곱고 애잔한 노래가 고요히 퍼지니, 맑은 안개가 홀연히 드리운다, 기세 좋은 것도 소박한 것도 모두가 자연이라, 사랑은 슬프고 서럽고 아름다우니 모두 하나다'로 해석된다. 이 한시는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이던 지난 2020년 중반에 소셜미디어(SNS)에서 회자됐다.

김 수석대변인은 "다수 국민은 20% 탐사 가능성이 정말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염원을 저렇게 조롱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의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두고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탄핵만답이다)라고 비판하며, 지지자들에게 6행시 챌린지를 제안한 바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