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폭몰이 멈춰라"…건설노조 수도권남부본부, 정부 비판 결의대회

유재규 기자 2024. 6. 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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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가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5일 열었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경기남부경찰청 정문 일대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현 정부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2023년 5월1일 노동탄압 규탄을 주장하며 스스로 분신해 숨진 양희동 전 노조원에 대한 추모 의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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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부터 경기남부경찰청 정문 일대 개최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5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경기남부경찰청 정문 일대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가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5일 열었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경기남부경찰청 정문 일대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전국 각 지역에서 이뤄지는 결의대회에 맞춰 진행됐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현 정부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2023년 5월1일 노동탄압 규탄을 주장하며 스스로 분신해 숨진 양희동 전 노조원에 대한 추모 의식도 가졌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 일동은 "지난해 정부의 건폭몰이 탄압 과정에서 양희동 열사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신했다"며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데 몰두할 동안 건설현장은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비롯해 각종 부실시공과 미분양, 건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건설사 재정위기 등이 건설산업의 위기를 가져왔다"며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못했다. 또 건폭몰이를 진행하는 동안 건설사에 대한 불법을 척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회동 열사의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나 건설산업 위기에 대한 대책은 아무것도 없이 노동조합만 탄압한다"며 "건설노조를 탄압하고 건설현장을 망치는 정부에 대한 퇴진과 건설노동자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남부청 일대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참석한 수도권남부지역본부 노조원은 350~400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 경력 250~300명을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건설노조는 오는 26일에도 전국에서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한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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