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몽골 등 해외 취약계층에 구형 근무복 기부

곽정수 기자 2024. 6. 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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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가 신형 근무복 도입으로 못쓰게 된 구형 근무복을 몽골과 마다가스카르 등 해외의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벌였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3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 1만벌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을 중시한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면서, 지난 30년간 사용해온 기존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을 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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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울란바토르에서 저소득 목축농가에 1만벌 전달
노조·노경협의회 등 참석…지구촌나눔운동과 협업
마다가스카르에 2만벌…네팔 등에 6만벌 지원 예정
포스코 노사와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들이 지난 3일 몽골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구형 작업복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노사가 신형 근무복 도입으로 못쓰게 된 구형 근무복을 몽골과 마다가스카르 등 해외의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벌였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3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 1만벌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포스코 노무협력실이 참석했다. 또 몽골에서 저소득 목축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나눔운동(NGO)과 협업을 했다.

이와 함께 구형 근무복 2만벌은 마다가스카르 직업훈련 봉제센터에 기부됐다. 또 6만 벌은 저소득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필리핀, 네팔, 에티오피아의 일자리 창출형 봉제센터에 보내질 예정으로 손질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을 중시한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면서, 지난 30년간 사용해온 기존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을 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노경협의회 이본석 전사 근로자위원 대표는 “포스코의 근무복을 해외에 기부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뜻깊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노동조합 이성한 기획실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범적인 케이(K)-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는 지난 3월부터 근무복 기부에 필요한 세탁과 포장, 운송작업을 함께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기부가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근무복을 수거해 세탁하고, 포스코플로우가 국내외 물류망을 활용해 해외로 이송하는 등 그룹 차원의 역량이 모아진 사회공헌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곽정수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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