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못버틴 영끌족, 결국”…경매 쏟아지는 부동산, 11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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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5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 1월~4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4만694건이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들어 5월까지 서울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는 1만70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4918건)보다 2.2배 늘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경매 진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경매는 1만7930건으로 2014년 4월(1만8377건) 이후 최대 수준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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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구조조정 돌입 하반기엔 역대급 장 전망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 건수가 4만 건을 돌파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이었던 2013년 이후 최대치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의 후폭풍이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 1월~4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4만694건이다. 2013년 1월~4월(4만2171건)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1368건)과 비교하면 29.7% 늘었다. 경매 신청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을 비롯한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해당 기간에 경매를 신청한 숫자를 뜻한다.
대개 부동산 경매는 법원에 신규 접수가 이뤄지고 나면 7~8개월 후 실제 경매가 진행되는 구조다. 진행 건수에는 앞서 유찰된 물건들도 함께 누적되기 때문에 경매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신청과 진행, 두 지표를 모두 봐야 한다.
부동산 경매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매 신규 접수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본격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한 해 신규 경매물건수(10만1147건)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2013년 수준(11만9166건)도 넘어설 것이란 분석까지 나온다.
신규 경매 물건수는 2019년 10만건을 넘었다가 2020년 9만2781건, 2021년 7만7895건, 2022년 7만7459건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다가 2023년 다시 10만건을 돌파했다. 2022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PF부실 우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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