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원인 '안전장치 오류'로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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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의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삼성전자 전 사업장 내 유사 장비에 대한 사용 중지 명령을 요청했습니다.
전삼노가 오늘(5일) 공개한 원안위 회의록에 따르면 원안위는 이에대해 "다른 사업장 장비에 대해 점검을 요구하겠다"고 답혔습니다.
원안위는 지난 5월 29일 방사능 피폭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병원에서 피폭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XRF 장비 사용 중 방사선에 피폭됐습니다.
이들은 제품 고장을 확인하기 위해 전원을 켜놓고 장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방사선 피폭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XRF 장비는 주로 반도체 코팅 두께를 측정하는 데 쓰이는 장비로, 성분 분석을 통한 검수 작업에 주로 사용됩니다.
원안위 1차 확인 결과 인터락(안전장치) 배선 오류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삼노 측은 "인터락이 고장났을 때 동작했다는 것은 인터락을 임의로 해제하고 동작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명확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원안위는 "조사 진행 중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기흥사업장 사고 장비 1대는 사용 중지 명령을, 다른 장비는 X선 정비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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