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극우당 정치인 칼에 부상…정치인 공격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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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5일 극우 정당 당원이 칼에 찔려 부상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다.
며칠 전 같은 도시서 칼로 공격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dpa에 따르면 전날 밤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지방선거 출마자는 한 남성이 선거 벽보를 찢으려는 보고 이를 따지다 칼에 맞았다.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 9일 지방선거에 나오는 부상 후보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칼로 공격한 사람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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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5일 극우 정당 당원이 칼에 찔려 부상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다.
며칠 전 같은 도시서 칼로 공격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dpa에 따르면 전날 밤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지방선거 출마자는 한 남성이 선거 벽보를 찢으려는 보고 이를 따지다 칼에 맞았다. 부상한 후보는 병원에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다.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 9일 지방선거에 나오는 부상 후보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칼로 공격한 사람은 붙잡혔다.
지난달 31일(금) 25세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이 '정치적 이슬람' 반대를 명시한 그룹 멤버 여럿을 칼로 찔렀다. '팍스 유로파'로 불리는 이 그룹은 사람들에게 "정치적 이슬람이 급속하게 퍼지고 영향력도 늘고 있다"는 위험한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해왔다.
아프간 공격자는 아직 병원에 남아 있다.
4일과 31일 사건에 앞서 여러 건의 정치인 공격이 독일에서 발생해 정치적 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베를린의 여성 전임 시장이자 경제 책임자이며 연방 장관을 지냈던 프란지스카 지페이가 현지 도서관에서 열린 행사 중 뒤에서 접근한 남성에게 무거운 물체가 든 가방으로 강타당했다.
그보다 일주일 전에는 사회민주당 소속의 유럽연합 총선 후보가 동부 드레스덴에서 유세 중 구타 당해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연정 정부와 야당 모두 소속 당원 및 지지자들이 최근 신체 및 언어 공격의 물결에 직면해 있다며 경찰에 정치인과 선거 집회 보호에 보다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올 2월 독일 의회는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의원들이 총 2790건의 공격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녹색당 의원들이 1219건 당했으며 극우 AFD 의원들이 478건, 사민당이 420건 씩 당했다.
1월에는 연정의 한 축인 녹색당 공동대표이자 경제 부총리를 맡고있는 로베르트 하벡 의원이 분노한 농민들에 의해 수 시간 동안 연락선에 내리지 못하고 갇혀 있었다.
역시 녹색당 소속으로 하원 부의장인 카트린 괴링-엑카르트 의원이 지난주 브란덴부르크주 행사에 참석하고 나가려다 분노한 군중들이 차를 막아 움직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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