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직접 준비" 외교무대 선 김 여사…'영부인 외교' 광폭행보

유요한 기자 2024. 6. 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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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활발한 교류 협력 기대"
검찰 소환 여부 주목 속…비판 목소리도

[앵커]

김건희 여사가 아프리카 정상들의 배우자와 함께 외교 무대에 섰습니다. 주가 조작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이 한명 한명 오찬장으로 들어옵니다.

오찬과 함께 퓨전 국악 공연도 체험하고 식사를 마친 뒤 단체 사진도 찍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어제(4일)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프리카 13개국 정상급 배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많은 아프리카 정상을 초청해 미래를 논의하는 것은 한국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해당 행사를 수개월 동안 직접 준비했다"며 "퓨전 국악 공연과 오찬 메뉴 등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나온 지난해 12월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16일 한국-캄보디아 정상 오찬에 참석하며 5개월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는 '영부인 외교'를 펼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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