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의 도시, 포르투…‘신상 맛집’ 궁금하네 [ESC 음식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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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에그타르트)와 렐루서점의 도시 포르투.
수도가 리스보아(리스본)인 포르투갈은 제2의 도시가 포르투다.
몇 년 전부터 '한달살이'하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포르투.
서점 가운데 있는 에스(S)자형 계단은 볼수록 신기한 포르투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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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에그타르트)와 렐루서점의 도시 포르투. 수도가 리스보아(리스본)인 포르투갈은 제2의 도시가 포르투다. 대항해시대를 연 엔히크 왕자의 고향이기도 한 포르투는 도루강을 중심으로 히베이라 지구와 빌라노바드가이아 지구로 나뉜다. 이 두 지역을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이어준다.
몇 년 전부터 ‘한달살이’하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포르투. 볼거리가 넘쳐나는 여행지다. 렐루서점이 대표적이다. 스테디셀러 ‘해리 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이 영감을 얻은 책방으로 유명하다. 서점 가운데 있는 에스(S)자형 계단은 볼수록 신기한 포르투의 상징이다. 클레리구스 탑, 아줄레주(유약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 만든 도자기 타일)로 유명한 상벤투역 등 여행객이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가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포루트갈관광청이 최근 복합문화 지구 ‘와우’(WOW)에 생긴 따끈한 ‘신상 맛집’을 소개했다. ‘바론 플랫게이트’는 티아고 라모스 셰프가 맛을 책임지는 레스토랑이다. 포르투 시내와 강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라모스 셰프가 매일 만드는 빵 ‘아빈테스 브로아’는 그의 고향 ‘아빈테스’의 정이 담긴 맛이라고 한다. 그가 여름을 맞아 차림표를 개편했다. 가리비타르타르, 커피 소스를 곁들인 송아지와 새끼돼지 삼겹살 요리, 민어와 대구 요리 등이 새로 생겼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인 민어 요리는 꼬막으로 만든 시럽이 올라가 풍미를 더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준비한 메뉴도 있다. 라즈베리 향을 강하게 첨가한 디저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루트 앤 바인’은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쉬는 날이 없는 레스토랑은 크루아상, 나초, 후무스 등이 메뉴다. 연어 베이글도 있다. 채식주의자들은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등으로 만든 음식을 고르면 된다. 주정강화와인이 유명한 포르투갈답게 이곳 와인도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와우’는 포르투에 새롭게 들어선 복합문화지구로, 와인 저장고를 개조해 만든 건물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 5만5000㎡에 7개의 박물관, 12개의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 등이 들어서 있다. 와인 교육이나 각종 이벤트도 열린다. 4년 전 개관한 이 지구는 포르투갈의 문화, 역사 등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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