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72억 FA가 아니다…김경문 감탄 "나도 몰랐다, 연습도 안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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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66) 한화 감독이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4)의 '임기응변'에 감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안치홍을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안치홍은 "감독님, 저도 2루수를 준비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봤고 김경문 감독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김경문 감독은 취임 첫 경기에 안치홍을 스타팅 2루수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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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그게 베테랑이야"
김경문(66) 한화 감독이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4)의 '임기응변'에 감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안치홍을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안치홍은 과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활약했던 선수.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한 안치홍은 한화와 4+2년 최대 72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줄곧 1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런데 김경문 감독이 새로 취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3일 취임식을 마치고 고참 선수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안치홍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안치홍은 "감독님, 저도 2루수를 준비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봤고 김경문 감독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김경문 감독은 취임 첫 경기에 안치홍을 스타팅 2루수로 투입했다. "당연하지"라는 대답은 빈말이 아니었다.
김경문 감독이 안치홍을 2루수로 넣은 것은 이유가 있었다. "원정 경기는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점수를 내면서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냈다"는 것이 김경문 감독의 설명. 안치홍은 한화 입단 후 처음으로 2루수로 나섰음에도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는 8-2로 승리했고 김경문 감독은 취임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김경문 감독은 오랜만에 2루수로 뛴 안치홍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과 관련된 물음에 "그게 베테랑이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나도 몰랐는데 이 팀에 와서 2루수 연습을 안 했다고 하더라"는 김경문 감독은 "하지만 그런 게 어딨나. 그게 바로 베테랑이다. 커리어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원정 경기라 먼저 공격을 해서) 5회에는 무조건 점수를 앞서 가야 뭐라도 할 수 있다"라면서 "(안)치홍이가 그런 내 마음을 잘 이해했을 것 같다"라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한 안치홍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런데 이날 KT전에서는 안치홍이 지명타자로 나간다. "어제는 수고했으니까 오늘은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웃음을 지은 김경문 감독.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장진혁(좌익수)-유로결(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과 더불어 새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바리아에 대해 "오늘 바리아는 60개 정도 던질 것"이라면서 "그 뒤에는 (김)기중이가 마운드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른바 1+1 작전이다. 바리아에 이어 좌완투수 김기중을 붙이는 전략이다. 과연 한화가 김경문 감독 체제로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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