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검열…中 웹사이트 7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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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웹사이트와 온라인 콘텐츠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웹사이트의 4.3%를 차지하던 중국어 웹사이트는 작년 1.3%로 10년 새 비중이 3분의 1로 감소했다.
웹사이트 수는 2017년 530만 개에서 작년 390만 개로 약 26% 줄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10억 명으로 세계 사용자의 2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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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웹사이트와 온라인 콘텐츠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웹사이트의 4.3%를 차지하던 중국어 웹사이트는 작년 1.3%로 10년 새 비중이 3분의 1로 감소했다. 웹사이트 수는 2017년 530만 개에서 작년 390만 개로 약 26% 줄었다. 인도네시아어와 베트남어 웹사이트와 비슷한 수준이고 폴란드어와 페르시아어 웹사이트보다 적다. 이탈리아어 웹사이트의 절반, 일본어 웹사이트의 4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10억 명으로 세계 사용자의 2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비중이다.
남아 있는 웹사이트에서도 온라인 콘텐츠가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다. NYT가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와 류촨즈 레노버 창립자의 이름을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검색했을 때 각각 3건, 7건의 콘텐츠밖에 찾을 수 없었다. 같은 사이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검색한 결과 1995~2005년 기록은 아예 없었다.
정치적 이유가 크다고 봤다. NYT는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 아래 중국이 권위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으로 변하면서 뉴스 포털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검열 압력이 높아졌다”며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과도하게 검열하고 오래된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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