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아파트 주민 대피 도운 학생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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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북부경찰서(서장 오지형)는 지난 1일 21시 26분께 진접읍 소재 아파트 2층에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재산피해를 막은 김민준(광동고등학교 2학년)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5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 군은 화재 당시 아파트 21층부터 계단을 통해 1층까지 내려오며 각 층의 문을 두들기고 소리치면서 화재 사실을 알리는 등 주민대피를 유도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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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 군은 화재 당시 아파트 21층부터 계단을 통해 1층까지 내려오며 각 층의 문을 두들기고 소리치면서 화재 사실을 알리는 등 주민대피를 유도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썼다.
김민준 학생은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는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에 화재 사실을 인지 못하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파트 각 층의 문을 두들기며 화재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군은 구호 과정에서 많은 연기를 흡입해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현재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지형 서장은 "시민의 안전 및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헌신과 큰 용기를 내어준 김민준 학생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표창을 전달했다.
경기=이건구 기자 gt2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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