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 유럽침공 대비' 미군 상륙작전로 구축"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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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래 러시아와의 충돌에 대비해 미군 상륙 및 동부 전선 투입용 병참로를 구축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토는 유럽 유사시 미군이 네덜란드와 그리스, 이탈리아, 튀르키예(터키), 노르웨이 등 5개 항구 중 1곳에 상륙해 동부 전선으로 육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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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래 러시아와의 충돌에 대비해 미군 상륙 및 동부 전선 투입용 병참로를 구축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토는 유럽 유사시 미군이 네덜란드와 그리스, 이탈리아, 튀르키예(터키), 노르웨이 등 5개 항구 중 1곳에 상륙해 동부 전선으로 육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구상했다.
이전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상륙 및 폴란드로의 열차 이동 정도가 유일한 대응책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군 상륙 항구와 병참로 수를 늘려 한 곳이 공격을 받더라도 가용한 다른 선택지를 마련해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은 러시아가 가까운 미래에 유럽의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의 불안이 크다.
이와 관련, 알렉산더 졸프랑크 나토 병참사령부(JSEC) 사령관은 올 초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공세에 대비해 나토 방어를 강화할 수 있는 기간이 3년여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졸프랑크 사령관은 텔레그래프에 "러시아는 전쟁 기간 우크라이나의 병참 기지를 공격했다"라며 충돌 발발 시 미군 투입을 위한 병참로가 조기에 파괴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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