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 모수개혁 先처리’… 또 여당 압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여당을 향해 "22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연금개혁"이라며 "모수개혁은 이미 합의됐으니 (이번에)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21대 국회 임기 막바지에 여당안인 소득대체율(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 44%안을 수용하며 연금개혁 처리를 압박한 데 이어 이번에 재차 '선(先)모수개혁론'을 들이민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는 ‘구조개혁과 동시 추진’ 입장 고수
李 “정부, 안정적 지급 명문화” 제안도
이 대표는 ‘구조개혁·모수개혁 동시 추진’ 입장을 고수 중인 여당을 향해 “혁명과 개혁의 차이를 아냐. 모든 걸 한꺼번에 바꿔버리자는 게 혁명 아니냐. 그게 어렵기 때문에 한 발짝, 한 발짝씩 가능한 부분부터 바꿔나가는 게 개혁”이라며 “갑자기 국민의힘이 혁명주의자가 된 거냐”고 비판했다. 그는 “구조개혁을 안 하면, 모수개혁도 안 해야 하냐”며 “모수개혁이 필요하고 합의됐으니 처리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안정적 연금 지급’을 국민연금법에 명시하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나중에 연금 지급 재원이 고갈돼 ‘나는 못 받는 거 아닐까’ 하는 불안도 해소해야 한다. 그 방법이 어렵지 않다. 국가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그 내용을) 국민연금법에 명문화하는 동시에 모수개혁 법안도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일단 연금개혁을 화두로 던졌지만 단기간 내 여야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탓에 상임위나 특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기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연말까지 연금개혁 논의를 마무리하자는 차원에서 야당에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 착수를 제안해놓은 상태다. 당내에도 박수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금개혁 특위를 설치해 원 구성 협상 완료 전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김승환·배민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