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5473억원…1년새 30%↑

선한결 2024. 6. 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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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468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9.5% 늘어난 54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5일 밝혔다.

공모펀드는 MMF와 채권형·주식형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75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으나 적자 비중이 일반 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다소 증가했다"며 "MMF 급증으로 단기자금시장에 특이 상황이 발생하는지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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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468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9.5% 늘어난 54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5일 밝혔다. 운용사 영업이익은 총 49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1%, 전 분기보다 50.5% 불어났다.

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156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5조7000억원(5.8%)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상승세가 지속된 한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이 급증한 영향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펀드 수탁액은 976조5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MMF와 채권형·주식형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75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MMF 수탁액 규모는 작년 말에 비해 23.6%(25조6000억원) 불어난 134조3000억원이었다. 사모펀드는 60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8000억원(1.0%) 증가했다.

전체 468개사 중 267곳은 흑자를 냈고 201곳은 적자를 봤다. 적자 회사 비율(42.9%)은 작년 대비 4.7%포인트 올랐다. 일반 사모운용사(389곳)는 48.3%인 188곳이 적자를 냈다. 금감원은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으나 적자 비중이 일반 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다소 증가했다”며 “MMF 급증으로 단기자금시장에 특이 상황이 발생하는지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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