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에서 극우 정치인 흉기 피습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에서 극우 정치인이 흉기 공격을 받았습니다.

dpa통신과 디벨트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4일 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에서 독일대안당(AfD) 소속 지방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한 62세 하인리히 코흐가 흉기에 찔렸습니다.

코흐는 선거 포스터를 훼손하는 용의자를 발견하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에 복부를 공격당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오는 9일 유럽의회 선거와 함께 지방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앞서 만하임에서는 지난달 31일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반이슬람 홍보 활동을 하던 유럽평화시민운동(BPE) 활동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부상하고 경찰관 1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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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