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에인절스전서 1볼넷, 연속 안타 행진 5경기서 끝···불펜 무너진 SD, 속절없는 3연패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오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행진이 중단됐다.
김하성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24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2회 2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의 왼손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83.9마일(약 135㎞)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82.1마일(약 132.1㎞) 체인지업을 공략해 102.6마일(약 165.1㎞)의 빨랫줄 타구를 만들었으나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출루에 성공했다. 에인절스의 두 번째 투수 맷 무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후속 타자들이 진루타 하나 못 친 덕분에 1루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2-4로 끌려가던 8회 2사 1·3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에인절스의 4번째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발 애덤 메이저의 6이닝 1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에 2-4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7회 1-1에서 구원등판한 마쓰이 유키가 볼넷 2개와 내야안타로 만루 위기를 만들어 놓고 강판된 후 후속 투수가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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