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1억원 넘나

김미희 2024. 6. 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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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1억원 돌파'가 재연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대한 심사요청서를 일괄 승인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보합권에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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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2개월 연속 감소세에
비트코인 7만1000달러 돌파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 1억원 돌파'가 재연될 전망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 비트코인이 정식 자산군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노동시장 내 구인 규모가 2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것도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전망을 뒷받침한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3.17% 오른 7만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3.92%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원화마켓에서 9800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 프리미엄은 0.65%(업비트 기준)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1.34% 오른 38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대한 심사요청서를 일괄 승인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보합권에 머물러 있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4월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29만6000건 이상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은 7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구인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가상자산 시세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11월부터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수급 개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의 경우 이더리움 현물 ETF의 운용자산(AUM)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30% 수준"이라며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30% 수준임을 고려하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수급효과가 상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ETF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점유율이 우상향한 만큼 이더리움도 ETF를 바탕으로 다른 디지털자산과 차별화되는 수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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