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어' 시프트업, 공모청약 내달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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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게임기업 시프트업의 공모청약이 다음달로 밀렸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시프트업 일반 공모청약이 금감원의 기간 정정 요구로 다음달 2~3일로 밀렸다.
공모가 확정 공고일도 다음달 1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매출이 들쭉날쭉한 게임업체의 특성이 이번 IPO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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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6월 5일 오전 9시 56분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게임기업 시프트업의 공모청약이 다음달로 밀렸다. 이른바 ‘파두 사태’로 깐깐해진 금융감독원의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시프트업 일반 공모청약이 금감원의 기간 정정 요구로 다음달 2~3일로 밀렸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도 오는 27일까지로 연기됐다. 공모가 확정 공고일도 다음달 1일로 미뤄졌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추진한 기업 가운데 보완을 요구받은 곳은 뷰티기업 APR 이후 두 번째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담긴 중요한 사항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기간 정정을 통해 상장 일정을 재설정한다. 상장 일정을 연기해 투자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서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신고서 정정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무난히 통과했고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5억원, 111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이 들쭉날쭉한 게임업체의 특성이 이번 IPO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은 시프트업에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 내용을 추가로 기재하라고 요구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매출이 크게 감소해 서비스를 접은 바 있다. 현재 운영하는 게임인 ‘니케’도 유저와 서비스 인력 이탈로 서비스를 중단할 가능성이 적잖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조 단위’ 대형기업도 금감원의 깐깐한 심사를 피하지 못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노스페이스와 HVM, 이노그리드 등도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수요예측일과 공모청약일을 미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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