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컴퓨텍스 첫 참가…12단 HBM3E·GDDR7 등 전시

2024. 6.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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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대만 타이베이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24'에 부스를 차리고, 12단 HBM3E 등 주력 메모리 제품을 선보였다.

5세대 제품인 12단 HBM3E를 전시했다.

SK하이닉스 12단 HBM3E의 용량은 36GB, 전송 속도는 초당 최대 1.18TB에 달한다.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AI 메모리 선두주자로서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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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총출동한 대만 컴퓨텍스에 첫 부스 차려
엔비디아 공급 HBM 등 AI 메모리 리더십 뽐내
SK하이닉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대만 타이베이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24’에 부스를 차리고, 12단 HBM3E 등 주력 메모리 제품을 선보였다. 타이베이=김민지 기자

[헤럴드경제(타이베이)=김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대만 타이베이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24’에 부스를 차리고, 12단 HBM3E 등 주력 메모리 제품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가 컴퓨텍스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난강전시센터 1홀 4층에 마련한 부스 전면에 ‘엔비디아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AI 서버 ▷AI PC ▷소비자용 SSD의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 제품을 전시했다.

AI 서버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다. 5세대 제품인 12단 HBM3E를 전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메모리다. SK하이닉스 12단 HBM3E의 용량은 36GB, 전송 속도는 초당 최대 1.18TB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컴퓨텍스 부스 전경. 김민지 기자

차세대 메모리로 각광받는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GDDR7 등도 선보였다. 그래픽 카드에 탑재되는 메모리 규격인 GDDR7은 전작 대비 대역폭을 2배 이상 확대했고, 전력 효율성을 40% 개선했다. 용량은 16~24GB며, 속도는 최대 40Gbps에 달한다.

지난 4월 개최된 엔비디아 GTC 2024 행사에서 공개했던 온디바이스 AI PC용 SSD인 PCB01도 전시됐다. 아직 출시 전인 PCB01은 차세대 젠5를 지원하며, 전력 효율을 30% 개선했다. ▷연속 읽기속도 초당 14GB(기가바이트) ▷연속 쓰기속도는 초당 12GB 등의 스펙을 갖췄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내에 로딩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연내 대형 고객사향 제품 PCB01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 ‘플레티넘 P5’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솔리다임 브랜드의 다양한 낸드 제품도 볼 수 있었다.176단 4D 낸드로 제작된 PS1010, 7세대 4D V낸드 기술로 제작된 PE9010, 데이터센터용 192단 QLC 저장장치 D5-P5336 및 D5-P5430 등이다.

한편, 올해 대만 컴퓨텍스 2024에는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CEO가 총출동했다. PC 시장의 침체로 쇠락해가던 컴퓨텍스 행사는 AI 시대의 개막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예년 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열렸다.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AI 메모리 선두주자로서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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