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한반도 전문가들, 새 통일 담론에 “‘평화 공존’ 포함” “한국이 자신감 가져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새로운 통일 담론 수립과 관련해, 한국에 거주 중인 각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5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 다니엘 핑스톤 미 트로이대 교수 등 전문가 9명을 초청해 '글로벌 전문가 대상 새로운 통일 담론 의견 수렴' 원탁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새로운 통일 담론 수립과 관련해, 한국에 거주 중인 각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5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 다니엘 핑스톤 미 트로이대 교수 등 전문가 9명을 초청해 ‘글로벌 전문가 대상 새로운 통일 담론 의견 수렴’ 원탁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영국 출신 피터 워드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 연구위원은 “현재 북한은 통일을 사실상 포기했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통일’이라는 담론을 갖고 북한을 상대로 협상을 시작할 순 없다”며 “새로운 통일 담론 구상에는 무조건 ‘평화 공존’이라는 주제가 전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출신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는 “한국도 더욱 중요한 담론을 정책 기반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평화 공존’”이라며 “통일보다 평화 공존이 목적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외에 독일 출신 안톤 숄츠 작가는 “미국이나 중국이 뭘 원하는지 (맞추면) 결국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며 “한국이 남북 문제에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통일 문제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서라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역사적 과제”라며 “통일은 더 이상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2대 국회 첫 본회의도 ‘반쪽’으로…여당 불참 속 우원식 의장 선출
- 문재인 “해외순방 경비에 청와대 관여 안해…아내는 순방 원치 않아”
- 손흥민의 ESPN 공격수 10위가 정말 대단한 기록인 이유
- ‘죽음의 백조’ (B-1B) 한반도 전개…7년 만에 합동직격탄(JDAM) 투하 훈련 실제 영상 [지금뉴스]
- 밀양 성폭행 피해자와 가해자 대질조사 실화? 당시 뉴스 보니 [현장영상]
-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교감 때리고 욕설, 아이 치료 시급하다” [지금뉴스]
- 각 티슈에 숨긴 휴대전화…학교 화장실서 불법촬영한 10대 ‘실형’
- 가짜 양주 먹이고 바가지…2억 원 뜯어낸 유흥주점 적발
- “아저씨가 키스 가르쳐줄게”…13살 아이 그루밍한 ‘우쭈쭈’를 만나다
- 액트지오 고문, ‘동해 석유’ 경제성 높냐고 묻자 “그렇다”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