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보고서에서 사라진 '가슴 장화'…일주일 사이 무슨 일이
오대영 기자 2024. 6. 5. 18:19
지난해 8월 14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채상병 사건에 대해 첫 보고서를 냅니다.
"가슴 장화 신어라 지시", "빨간 츄리닝 등 복장만 지적", "구체적 임무 뒤늦게 하달", "작전 전개 재촉",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행태들을 이렇게 담았습니다. 수색 현장의 안전 업무를 훼방했다고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임 사단장의 '범죄 정황이 확인된다'며 4쪽에 걸쳐 혐의점을 빼곡하게 썼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일주일 뒤에 국방부 조사 본부의 최종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가슴 장화, 빨간 츄리닝을 비롯해 첫 보고서의 내용들이 빠졌습니다. "수중 수색이 있었는지 여부 등은 기록이 없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첫 보고서에서는 임 사단장을 비롯한 6명이 혐의자라고 봤지만, 최종 보고서에는 대대장 2명만 혐의가 있다고 결론 냈습니다.
첫 번째 이슈 키워드, '사라진 가슴 장화'입니다.
[앵커]
오늘(5일)도 네 분의 해설 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전성균 개혁신당 최고위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슴 장화'는 안전장구는 아니잖아요?
Q. 가슴 장화는 안전 장구가 아니지 않나
Q. 안전 장치 마련할 시간 충분하지 않았나
Q. 혐의 내용 사라진 일주일…무슨 일이
Q. 국방부 최종 보고서, 경찰 수사 기초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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