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본회의 보이콧 국힘 “거대 야당이 민심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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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5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출석을 거부하고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계속했지만, 두 당 모두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내놓지 않으려고 맞서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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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거부·규탄대회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5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출석을 거부하고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합의 없이 의회 없다’ ‘의회 독주 중단하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본회의장을 향해 “이재명 방탄 민생방치, 입법폭주 포기하라” “협치 상생 살려내고 민주주의 지켜내자”고 외쳤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계속했지만, 두 당 모두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내놓지 않으려고 맞서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후 본회의 개최 합의도 불발됐다. 그러자 민주당은 그간 예고해온 대로 다른 야당들과 함께 본회의에 출석해 국회의장과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 표결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두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린 데 항의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규탄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그는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어 본회의는 성립할 수도 없고 적법하지도 않다”며 “거대 야당의 힘자랑으로, 막무가내로 국회를 끌고 간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준 45.1%의 민심을 존중하지 않고 짓밟고 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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