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미래의 수출 효자…"바이오는 국가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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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위탁생산, CDMO 대기업뿐 아니라 우리 신약 개발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바이오USA를 찾아 바이오산업은 곧 안보라며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광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내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글로벌 빅파마 MSD와 맺은 계약 규모는 최소 1조 원대에서 4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말 10만 원이 안 됐던 주가는 23만 원대로 2배 이상 급등했고, HLB를 제치며 제약바이오주 시총 3위에 등극했습니다.
알테오젠은 새로운 무기를 들고 올해도 미국 샌디에이고를 찾았습니다.
[전태연 / 알테오젠 사업개발 부사장 : MSD와 계약 변경할 때도 그랬고 결국에는 대면으로 얘길 하거든요. (올해 바이오USA에서) 상대방이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내줘서, 얘기를 해서 다음 생각하는 계약을 앞당기려고 하는 게 있었고요.]
SK바이오팜은 올해 처음 바이오USA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미국에 뇌전증 신약을 출시한데 이어 항암제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수니타 미스라 / SK바이오팜 부사장 : 저희는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신약)에 대해 미국 내 좋은 직판 체제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에는 기술수출 등 계약을 통해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찾고 싶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고금리로 투자가 한파를 맞으면서 신약 투자의 문은 더욱 좁아졌습니다.
하지만 세계 매출 10대 다국적 제약사 중 유일하게 본사 부스를 차린 화이자는 350건 이상의 계약 논의를 벌이는 등 신약 논의는 여전히 활발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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