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고조’ 한반도에 뜬 美전략폭격기…7년만에 정밀유도폭탄 투하 훈련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6.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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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에 전개해 정밀유도무기인 합동직격탄(JDAM) 실사격 등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B-1B가 한반도에서 JDAM 투하 훈련을 실시한 것은 2017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B-1B와 더불어 한국의 F-35A·F-15K·KF-16와 미국의 F-35B·F-16 등 주력 전투기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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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자산 B-1B 전개해 연합 훈련
JDAM 투하하며 북한에 경고메시지
미군의 B-1B 장거리 전략폭격기(사진 앞쪽)가 5일 한반도로 전개해 F-15K(뒤쪽 2대) 등 한미 공군 전투기들과 연합공중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날 B-1B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실사격 훈련을 펼치며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등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F-15K·KF-16 전투기와 미국의 F-35B·F-16 전투기 등도 참여했다. 국방부
미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에 전개해 정밀유도무기인 합동직격탄(JDAM) 실사격 등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B-1B가 한반도에서 JDAM 투하 훈련을 실시한 것은 2017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B-1B와 더불어 한국의 F-35A·F-15K·KF-16와 미국의 F-35B·F-16 등 주력 전투기들이 참여했다. B-1B는 훈련에서 한국 공군 F-15K의 호위를 받으면서 JDAM을 투하해, 적 중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F-15K도 동시에 실사격을 펼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태세와 한미연합 방위능력을 과시했다.

JDAM은 기존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 키트를 달아 ‘스마트 무기’로 변형시킨 정밀유도폭탄이다. 사거리는 약 24㎞이며 오차는 10여m에 불과하다.

이번 훈련은 대북 전단·대남 오물 풍선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가운데 압도적인 한미 공중전력을 부각시켜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훈련은)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고 상호운용성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미국 전략자산을 정례적 그리고 수시로 전개하여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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