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의 첫 톱타자’ 유로결, 오늘은 9번···한화는 주전 재배치 중[스경x현장]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또 새로운 라인업으로 나선다.
한화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유로결을 9번 중견수로 이동시켰다.
한화는 지난 4일 KT전에서 김경문 감독 취임 이후 첫 경기를 치러 승리했다. 1번 중견수로 출전했던 유로결이 이틀째에는 9번 타자로 나섰다.
앞서 개막 이후 1군에서 3경기밖에 나서지 않은 유로결이 김경문 감독 취임 후 첫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격한 것은 화제가 됐다. 유로결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대주자로 출전했던 황영묵이 1번 타자로 나섰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부상 여파로 이날도 출전하지 못하자 김경문 감독은 2루수로 출격시켰던 안치홍을 지명타자로 이동시켰다. 이에 황영묵을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시켰다. 한화는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에 세우되 당분간 젊은 선수들을 여러 각도로 기용하면서 김경문 감독 스타일의 최상 조합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장진혁(좌익수)-유로결(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가 지명타자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아직 (몸 상태가) 개운하지 않아 하는 것 같아 오늘도 쉬게 했다. 안치홍에 어제 오랜만에 2루수로 나가 수고했고 그래서 오늘은 지명타자로 나간다”며 “어제 톱타자로 나간 유로결은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게 타선을 뒤로 이동해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 선발은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다. 페냐의 교체 선수로 입단한 바리아의 첫 등판 경기다.
김경문 감독은 “기대된다. 바리아는 60개 정도 던질 예정이며 김기중이 그 뒤 2이닝 정도 준비한다”고 마운드 계획을 밝혔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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