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vs. '反엔비디아…메모리 3파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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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반도체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한 엔비디아를 막기 위한 '반 엔비디아'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엔비디아가 삼성의 테스트 실패설을 일축하며 고대역폭메모리 HBM 인증에 긍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협력하고 있으며 3사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도 4조~5조 원대 엔비디아칩 구매룰 예고한 상황이어서 엔비디아 납품 경쟁 3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HBM을 공급하기 위한 메모리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공학과 교수 : 기업 간 경쟁이 되거든요. 그러면서 가격 다운을 어느 정도 할 수가 있죠. 두 번째는 리스크관리가 되는 거죠. 다른 기업을 통해서 공급을 받을 수 있으니까. 공급받는 엔비디아 입장에선 한두 가지 효과가 아니죠.]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반대 세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AMD는 직접 자사 제품과 엔비디아 제품의 사양을 비교하며 견제 의식을 드러냈고, 인텔은 자사 '가우디3' 가격이 엔비디아 제품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가성비'를 언급했습니다.
[팻 겔싱어 / 인텔 CEO (현지시간 4일) :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경쟁사를 압도하네요. 가우디는 단지 가격으로만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인텔 고위 임원은 한국을 찾아 네이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을 강조하며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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