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참사 3년…부상자·유가족 삶 여전히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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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참사가 발생한지 3년이 된 가운데 부상자들과 유가족들이 여전히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 학동참사 3주기를 맞이해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상자 7명 전원이 사고로 인한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중 6명은 참사 이전과 비교해 신체적 고통의 정도가 매우 나빠졌다고 응답했습니다.
학동참사 3주기 추모식은 9일 오후 4시 20분 광주광역시 동구청 주차장에서 엄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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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광주 학동 참사가 발생한지 3년이 된 가운데 부상자들과 유가족들이 여전히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 학동참사 3주기를 맞이해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상자 7명 전원이 사고로 인한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중 6명은 참사 이전과 비교해 신체적 고통의 정도가 매우 나빠졌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이들 모두 매우 다양한 형태의 정신질환을 경험하고 있고, 우울증과 불안증의 경우 심각한 수준임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상자 7명 중 5명은 삶에 대해 '매우 불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유가족들의 경우 12명 중 7명이 심각하게 자살을 고민했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경우도 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는 참사 당일인 9일 일요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실태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학동참사 3주기 추모식은 9일 오후 4시 20분 광주광역시 동구청 주차장에서 엄수됩니다.
2021년 6월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지상 5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졌습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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