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과 민첩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능력과 민첩성 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인간 본연의 능력이 중요해지는 것을 '관계의 경제'라고 정의하며, "AI로 대체할 수 없는 소통, 비판적 경청, 협력, 공감 등 인간 고유의 기술에 대한 욕구를 다루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당신이 AI 엔지니어가 되지 않을 거라면, AI로 작업하는 데 필요한 것은 디지털 기술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시대, 차원이 다른 속도와 규모로 변화
"미래 노동 AI로 뒤바껴…지나친 경계는 불필요"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능력과 민첩성 입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에서 노동시장을 담당하는 아니쉬 라만 부사장은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간 본연의 능력이 중요해지는 것을 ‘관계의 경제’라고 정의하며, “AI로 대체할 수 없는 소통, 비판적 경청, 협력, 공감 등 인간 고유의 기술에 대한 욕구를 다루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당신이 AI 엔지니어가 되지 않을 거라면, AI로 작업하는 데 필요한 것은 디지털 기술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사례를 들며 “엔지니어를 고용할 때 철학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이를 통해 기술 개발에 도덕성과 윤리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지 AI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필요하단 얘기다. 그는 “데이터 과학자, 영업사원들의 힘을 합쳐 성공적인 사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사람의 협업이 기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라만 부사장은 AI 시대에서 또 다른 중요한 기술로 민첩성을 꼽았다. AI 시대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지식사회로 진행해온 지금까지의 인류의 발전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규모’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그는 “산업이나 국가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어떤 시기에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개인, 조직, 경제 전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매일 배우고, 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수행한다면 엄청난 잠재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대학에 가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등록금이 치솟고 학위의 지속기간이 짧아지고 있어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노동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의 노동시장은 AI에 의해서 뒤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링크트인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의 75%가 AI를 이용하고 있다.
라만 부사장은 “경제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 가장 먼저 파괴가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직업을 바꾸고 새로운 범주의 직업이 탄생할 것”이라며 “오늘날 직업의 약 3분의 2는 2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TM의 출현으로 은행원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엑셀의 등장에도 회계사들의 업무는 사라지지 않았다”며 AI에 대한 지나친 경계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해 석유, 명확한 답 주러 韓 왔다"…아브레우 박사에 쏠린 '눈'
- 유은혜 전 부총리 남편 숨진채 발견, 경찰 경위 조사 중
- “개XX” 교감 뺨 때린 초등생, 강제전학 4번…가위로 친구 위협도
- “결혼 앞두고 왜 건드려”…밀양 성폭행범 신상 공개→지인 글 공분
- “자해 우려” 김호중, 독방 구조 보니…“정준영·조주빈도 있었다”
- “내 체액이 왜 거기에?” 여교사 성폭행한 학부모들 [그해오늘]
- '눈물의 여왕' 종영 후에도 뜨거운 글로벌 열풍…누적 6억 시청시간 돌파
- "44명 다 있다"...노래방 도우미에 '밀양 성폭행' 누설 경찰까지 경악
- '나는 솔로' 20기 광수, 현숙에 직진 "나를 바꿀수 있어…승부욕 생긴다"
- SM 측 "NCT 쟈니·해찬 성매매·마약 루머 사실 무근"[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