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까지 냉각신호 9월 금리 인하론 탄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뜨겁기만 하던 미국 고용 시장까지 냉각 신호를 보이면서 '9월 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견고하던 고용 시장이 꺾일 조짐을 보이자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의 중요 요건으로 고용 시장 둔화를 주시해왔기 때문이다.
5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고용 시장 냉각과 경제 성장 둔화로 주요 7개국(G7) 중 처음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도 함께 고개
캐나다 금리 0.25%P 내려
뜨겁기만 하던 미국 고용 시장까지 냉각 신호를 보이면서 '9월 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도 같이 나오면서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29만6000건 줄어든 80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전망치(840만건)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2021년 2월 이후 3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일할 사람을 찾는 기업들 고용 수요가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미국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해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700만건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견고하던 고용 시장이 꺾일 조짐을 보이자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의 중요 요건으로 고용 시장 둔화를 주시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서 예상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5.7%로 전날 60%보다 더 올라갔다. 12월 인하 가능성은 58.3%로 나타나 올해 두 차례 인하를 점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내려간 4.33%에 거래됐다.
고용 시장 둔화는 연준이 기다렸던 소식이지만 최근 경제지표상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이날 뉴욕 증시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호재였지만, 경기 침체 우려로 주가 상승은 주요 지수별 0.15~0.36%로 제한적이었다. 시장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될 5월 고용보고서(비농업 고용증가·실업률·평균시급·노동참여율)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5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고용 시장 냉각과 경제 성장 둔화로 주요 7개국(G7) 중 처음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BOC는 지난해 7월부터 유지해온 기준금리 5%를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얼마나 잘 나가길래”…1년새 직원 3만2151명 더 뽑은 ‘이 회사’ - 매일경제
- “여보 청약통장 준비됐지?”…6월 수도권에서만 아파트 ‘3만가구’ 쏟아진다 - 매일경제
- “권지용 교수로 불러주세요”…카이스트 교수된 지드래곤, ‘빅뱅’ 기대 - 매일경제
- “갈 곳이 없습니다”…20년 1등 병원도 문닫았다 - 매일경제
- “성적으로 보여지는게 싫어요”…미인대회 거절한 캄보디아 미녀의 정체 - 매일경제
- 시속 85km로 시골길 달리는데 길 위에 사람이…80대 노인 숨졌는데 운전자 무죄, 왜? - 매일경제
- 전 국가대표 선수, 3명 살리고 세상 떠났다…“함께 한 모든 순간이 선물” - 매일경제
- “도주 우려 없다고 구속안했더니”...검찰 조사 중 또 女화장실 몰카 찍은 고3 - 매일경제
- “여긴 정말 딴 세상”…현금으로 50억 넘는 아파트 쇼핑하는 사람들 - 매일경제
- “내게는 딸같은 존재” 美 여자대표팀 감독이 말하는 지소연과 인연 [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