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부산장안고·경남고 자율형 공립고 2.0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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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은 5일 기장군 부산장안고등학교와 서구 경남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인구 감소 등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교육 활성화와 교육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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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5일 기장군 부산장안고등학교와 서구 경남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인구 감소 등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교육 활성화와 교육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산어촌과 원도심 등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별 특화 교육 모델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부 공모를 통해 기장군의 부산장안고와 서부산권 원도심 지역의 경남고를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기업협약형’ 형태로 오는 2029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부산장안고는 오랜 기간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온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협력해 학교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원자력 관련 학교 특화 교육과정 운영, 강사 인력 지원, 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과의 연계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경남고는 학교 전통에 기반한 경남중고동문후원회와 연계해 리더를 양성하는 토론 중심 교육과정, 고시 외 과목 개설 운영 등 학교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두 학교에 각각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 자체 대응투자 1억원 등 연간 2억원,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교장공모제 운영, 교사 초빙, 교사 행정업무 경감 등을 통해 학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은 광역 60%로 모집하되 해당 지역 거주 학생들을 모두 배정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내실 있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개발해 일반고로 확산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공교육 수준을 높이고, 유능한 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올해 9월과 내년 3월 교육부 추가 공모에 나서 총 4개의 자율형 공립고 2.0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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