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덮친 'D의 공포' 年2회 금리인하론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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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과 고용 시장 경제 지표가 동시에 둔화하면서 지난달 위축됐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806만건으로 2021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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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 9월·12월 인하 전망
5월 비농업 고용창출 둔화
미국 제조업과 고용 시장 경제 지표가 동시에 둔화하면서 지난달 위축됐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806만건으로 2021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용 시장 냉각 여부를 보기 위한 지표로 강조했던 '실업자 1명당 구할 수 있는 일자리 수'도 전월(1.3개)보다 줄어든 1.24개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스튜어트 폴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자 1인당 일자리 수는 이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과 거의 일치한다. 채용 공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늦여름에는 2019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매월 첫 영업일에 공개돼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도 연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3일 발표된 5월 ISM 제조업 PMI는 예상치(49.6)를 밑도는 48.7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은 '경기 확장', 50 미만은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고용·제조업의 동반 부진은 미국에 경기 침체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5월 ISM 제조업 PMI 지표 악화를 반영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달 31일(연 2.7%)보다 대폭 줄어든 연 1.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전망치 중 최저치다. 매파적이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9월 1회 인하'로 약화됐던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9월과 12월 2회 인하'로 다시 강화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창출건수(ADP)는 4월 18만8000건에서 크게 떨어진 15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7만3000건을 밑돌면서 고용 시장의 냉각을 시사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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