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 박병호 영입 후 5승1패, 우타거포 깜짝 활약에 박진만 함박미소

최민우 기자 2024. 6.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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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이렇게 곧바로 잘할 줄 몰랐다. kt에 있었을 때는 출전 기회도 적었고, 또 삼성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술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경기를 출전하면서 감각을 올린다면,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오자마자 이렇게 해줄 거라는 예상하지 않았다"며 박병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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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와 박진만 감독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박병호의 활약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지난 28일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 우타거포가 필요했던 삼성은 박병호 영입으로 보다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kt에서는 설 자리가 없었지만, 박병호는 삼성 이적 후 좋은 타격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이적 후 6경기에 출전해 3홈런 8타점 4득점 타율 0.381(21타수 8안타) 출루율 0.480 장타율 0.810 OPS(출루율+장타율) 1.290을 기록했다. 박병호 합류 후 삼성은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이렇게 곧바로 잘할 줄 몰랐다. kt에 있었을 때는 출전 기회도 적었고, 또 삼성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술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경기를 출전하면서 감각을 올린다면,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오자마자 이렇게 해줄 거라는 예상하지 않았다”며 박병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박병호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다. 팀을 옮긴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이 있다. 그래서 더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 같다.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박병호 영입이 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 박병호가 오기 전만 하더라도 우리 타자들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점점 페이스가 좋아지는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합류로 구자욱, 김영웅 등 중심타자들이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점수를 내준다면, 그 다음 타자들도 심적으로 편하다. 그동안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수들마다 있었는데, 박병호가 오면서 그런 문제는 해결해주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박병호 합류로 타선이 살아났다고 했다.

한편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우익수)-공민규(3루수)-이병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이병현은 외국인 투수 레예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박진만 감독은 “이병현은 외국인 투수랑 호흡을 맞췄을 때 좋은 결과가 있었다.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라고 할 수 없지만, 이병현이 리드를 정말 잘해줬다. 그동안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당분간 이병현이 외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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