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싣고 가던 암모니아를 연료로"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6.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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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영국 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업체 아모지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VLAC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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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연료전지추진선 인증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영국 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업체 아모지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VLAC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이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암모니아를 고온 촉매 반응을 통해 수소와 질소로 분리한 뒤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동력으로 활용하는 장치다. 암모니아 연료전지 VLAC는 암모니아를 운반하면서 선박의 동력으로도 삼을 수 있는 선박인 셈이다.

내연기관 관련 기자재도 필요하지 않아 선박 내 소음·진동이 최소화되는 데다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노르웨이 선급(DNV)과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9만6000CBM(큐빅미터)급 VLAC 기술 인증을, 한국 선급(KR)으로부터 15만CBM급 VLAC 기술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구파나마 운하폭(33m)부터 신파나마 운하폭(55m)까지 운항 가능한 다양한 VLAC 선형 개발을 완료해 암모니아 운송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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