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무릎'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숲' 통해 해외로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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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실시간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서비스해 온 숲(SOOP)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 실시간 개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를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조금씩 키워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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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실시간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서비스해 온 숲(SOOP)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의 e스포츠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트위치·유튜브 라이브 등 글로벌 플랫폼과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숲은 5일 글로벌 플랫폼 'SOOP(숲)'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실시간 개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를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조금씩 키워 가기로 했다. 국내 플랫폼 아프리카TV도 3분기(7~9월)부터는 해외 플랫폼에 맞춰 명칭을 SOOP으로 바꾸면서 인터페이스 등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베타 버전은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를 지원하며 이용자가 있는 지역에 따라 각 지역 콘텐츠가 우선 노출된다. 실시간으로 언어를 번역하는 기능은 6월 말 적용될 전망이다. 가상의 아바타를 앞세워 방송을 하고자 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3차원 아바타 개발사 '오버더핸드'에서 제공하는 버추얼 아바타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TV 내에서 방송되던 콘텐츠 일부도 SOOP의 베타 버전을 통해 공개된다. 아프리카TV가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 리그 'GSL'과 세계캐롬연맹(UMB)의 당구 대회 방송이 SOOP으로도 만난다.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T1과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대회를 우승한 젠지 이스포츠(Gen.G), 격투게임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이 속한 DRX 등 인기 e스포츠 팀 소속 게이머들의 개인 방송도 해외로 동시 송출된다.
숲은 특히 태국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이 지역 출신의 방송인을 육성하는 한편 e스포츠 대회 기반 확충에도 적극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소속된 e스포츠 프로덕션 'FPS 타일랜드'를 사들이고 라이엇게임즈와 협업해 '발로란트'의 태국 대회를 생중계한다.
최영우 숲 글로벌사업부문장은 "SOOP은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서 전 세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생태계"라면서 "스트리머, 버추얼, e스포츠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스트리밍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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