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귀' 황선홍 감독 "강등권 탈출 넘어 중위권 안착 목표...대전과 함께라면 성공신화 쓸 수 있어"

금윤호 기자 2024. 6.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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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재창단 당시 초대 사령탑을 맡은 뒤 4년 만에 되돌아온 황선홍 감독이 강등권을 넘어 안정적인 위치에 오르고 구단과 함께 성공신화를 써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4년 만에 대전 사령탑으로 돌아온 황 감독은 "1차적으로 강등권을 탈출해 중위권 진입이 목표"라며 "순위를 정하는 것 보다는 과정을 탄탄히 해 강등에 신경쓰지 않는 선까지 오르는 게 현재 나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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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전, 금윤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재창단 당시 초대 사령탑을 맡은 뒤 4년 만에 되돌아온 황선홍 감독이 강등권을 넘어 안정적인 위치에 오르고 구단과 함께 성공신화를 써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제15대 감독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황 감독은 먼저 "다시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절실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팀이 정상화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생각과 포부를 밝힌 황 감독은 "팬들의 '싸울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걸개를 봤다.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예선에 참가했으나 본선 진출에 탈락하며 지도자 커리어에 흠집이 난 황 감독은 "(부정적인 여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성원을 보내주시면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우리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만들고 싶다. 팀 스쿼드상 주도하는 축구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걸 알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대전의 철학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4년 만에 대전 사령탑으로 돌아온 황 감독은 "1차적으로 강등권을 탈출해 중위권 진입이 목표"라며 "순위를 정하는 것 보다는 과정을 탄탄히 해 강등에 신경쓰지 않는 선까지 오르는 게 현재 나의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일한다.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해나가야 한다. 그게 대전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끝맺었다.

 

사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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