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10년 된 엘리베이터 승객 태운채 '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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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의 엘리베이터가 승객을 태운 채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제보자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천안역 2번출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3층으로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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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역의 엘리베이터가 승객을 태운 채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안역의 노후 시설에 대한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5일 제보자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천안역 2번출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3층으로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노인 포함 4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A씨는 "1층에서 탑승해 올라가던 중간에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빠른 속도로 1층으로 내려왔는데 안전장치가 있었는지 바닥에 확 안 떨어졌다"며 "엘리베이터에 표시된 숫자를 보니 1층이었다. 그런데 1층에 문이 안 열리고 3층으로 굉장히 느리게 올라간 뒤 3층에서 문이 열렸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넘어진 사람은 없었다. 중간에 문도 없는 위치에 멈출까 걱정했다"며 "3층에 올라가자 마자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타지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3층으로 이동 중 중간에 1~2초간 멈춘 뒤 서서히 올라가 3층에서 승객들이 내렸으며 추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원인에 대해선 일시 동작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접수 후 즉시 안전조치를 마쳤으며 5일 오전 10시부터 엘리베이터 부품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역 이용객들은 엘리베이터가 오래돼 고장이 잦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천안역에서 만난 이용객 B씨(68)는 "또 고장이냐. 맨날 수리만 하고 있다"며 "매일 아침, 저녁 이용하는데 어느 날엔 에스컬레이터도 멈춰 불편한 날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화를 냈다.
코레일은 해당 엘리베이터는 2014년 설치돼 노후한 엘리베이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엘리베이터의 내구연한은 15년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일상점검중 발견한 단순고장 총 2건이었다. 현재 수시점검 및 월 1회 점검을 하고 있다"며 "2027년 교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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