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막는다" 의왕시·ICON 예방 컨설팅 협약 체결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보건소와 감염병 예방 컨설팅 전문 기관인 (사)감염관리 네트워크(이하·ICON)가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 시설의 집단감염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5일 보건소 ‘건강 마루’에서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감염병 예방 컨설팅’을 체결했다. 임인동 의왕시 보건소장, 엄중식 ICON 이사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의왕시 보건소 역학조사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은 의왕시 보건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시 보건소는 감염 취약 시설의 집단감염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ICON 측에 협약 체결을 요청했고, ICON 측은 이를 수용했다.

이와 함께 ICON 측은 현장 자문 및 교육을 지원하고, 의왕시보건소는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 시설 43개소의 감염 예방과 관리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이달 중 양측은 의왕시 관내 요양병원 및 정신의료기관을 방문해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 ▲현장 평가 ▲원장 및 감염관리 담당자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5개월 후에는 재방문해 평가한다.

임인동 의왕시 보건소장은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와 보호자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염관리 예방 교육 및 현장 감염관리 컨설팅에 주력하겠다"며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CON은 질병관리청에서 위탁을 받아 중소병원 감염관리 자문 네트워크 운영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국내 유일의 감염관리 컨설팅(ICCON) 서비스 조직을 갖추고 있다.

중소·요양병원의 감염관리 기반을 향상하고 기술 자문 서비스와 체계적인 감염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는 1400여개 의료기관이 등록돼 조언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 보건소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