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 … 순직 소방관 기린다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6.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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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충일 추념식에서 올해 초 구조활동 도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유가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한다.

5일 국가보훈부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되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지난 2월 경북 문경시 산업단지 화재 진압·인명 구조 때 숨진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등 4명이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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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형제' 6호 안장식도

◆ 69주년 현충일 ◆

정부가 현충일 추념식에서 올해 초 구조활동 도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유가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한다. 5일 국가보훈부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되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지난 2월 경북 문경시 산업단지 화재 진압·인명 구조 때 숨진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등 4명이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이후 이들을 애도하며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성진제 소위가 낭독한다. 성 소위는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후손으로 3대째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 가족의 일원이다. 애국가는 독립·호국·민주유공자의 후손과 현직 경찰관·소방관 등 제복 근무자들이 함께 부른다. 추념식 공연에서는 6·25전쟁 때 백마고지 전투에서 싸운 이승초 참전유공자가 산야에 잠들어 있을 전우들을 생각하며 쓴 편지가 소개된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6·25전쟁에서 나란히 목숨을 바친 '호국의 형제' 6호 안장식을 개최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70여 년 만에 돌아온 '형님' 고 전병섭 하사(현 계급 상병)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먼저 묻힌 '동생' 고 전병화 이등상사(현 계급 중사)와 함께 안장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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