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원전 수출 기반 마련"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뛰어든 가운데 체코 원자력계와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12일과 13일 체코공대에서 APR1000 노심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체코공대와 함께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APR1000은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노형이고, APR1000 노심시뮬레이터는 원전 운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수원이 개발한 고정밀 모의실험 장치다.

체코공대는 한수원과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학과 과정에서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우수한 원전 운영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2016년부터 체코 원자력 분야와의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발굴·수행하면서 기술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 신호철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체코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양국 원자력산업의 동반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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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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