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연습 없이도 2루수 나간 안치홍, 그게 베테랑..황준서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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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홀가분하게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는 오늘 지명타자로 나가려고 했는데 아직은 선수가 (몸상태가)개운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까지 쉬면서 뒤에서 준비를 할 것이다. 어제 톱타자로 뛴 유로결은 더 편하게 칠 수 있게 타선을 뒤로 옮겼다. 안치홍은 어제 2루에서 수고했으니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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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홀가분하게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6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6년만의 감독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화 김경문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며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 (수원은)예전에도 원정을 왔던 곳이고 대표팀으로도 온 곳인데 또 새로웠다"고 전날을 돌아봤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를 지고 두 번째 경기를 맞이하는 것과 이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맞는 것은 다르다. 마음이 더 편한 것 같다"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 뒤에 가장 주변의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 그 다음으로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웃었다.
전날 파격 라인업으로 승리를 따낸 김경문 감독은 이날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황영묵(2B)-하주석(SS)-김태연(1B)-노시환(3B)-안치홍(DH)-채은성(RF)-최재훈(C)-장진혁(LF)-유로결(CF)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는 오늘 지명타자로 나가려고 했는데 아직은 선수가 (몸상태가)개운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까지 쉬면서 뒤에서 준비를 할 것이다. 어제 톱타자로 뛴 유로결은 더 편하게 칠 수 있게 타선을 뒤로 옮겼다. 안치홍은 어제 2루에서 수고했으니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밝혔다.
전날 시즌 처음으로 2루수로 출전한 안치홍에 대해 김 감독은 "한화에서는 2루수 연습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런게 어딨나. 그게 베테랑이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올시즌 한 번도 2루수 출전 준비를 하지 않았지만 2루수로 전혀 무리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안 준비를 하지 않았어도 실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것을 극찬한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원정경기에서는 무조건 먼저 점수를 내야한다. 아마 치홍이도 그런 내 마음을 이해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 투수인 하이메 바리아. 김경문 감독은 "바리아는 60구 정도를 던질 것이다. 그리고 원래 오늘 선발 차례였던 김기중을 뒤에 붙일 것이다. 김기중은 우선 2이닝을 생각하고 있지만 더 길게 가고 불펜을 아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사사구 6개를 기록하며 아쉬운 피칭을 했던 황준서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에게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 19살짜리 고졸 선수 아닌가. 고졸 선수가 프로 형들과 마운드에서 싸운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19살 선수가 백전노장들과 맞붙어서 어제 제구는 좋지 않았지만 위기를 막아내지 않았나. 고졸 선수가 그렇게 싸운다는 것은 굉장히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는 계속 경기 경험을 갖춰가면서 더 나아질 것이다. 굉장히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로테이션도 계속 소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계속 불거지고 있는 트레이드 루머에도 선을 그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팀에 왔는데 무슨 트레이드부터 하겠나. 아니다. 지금은 있는 선수들을 더 지켜볼 시기다. 감독의 눈은 선수들을 많이 봐야하는 것이다"며 "당분간 트레이드는 없다. 선수들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힘줘 말했다.(사진=김경문/한화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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