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불편한 관계 중국, 모디 총리 3연임 확정되자 보낸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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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국경 문제 등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중국이 모디 총리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과 그 당이 소속된 국민민주연합(NDA)이 선거에서 승리한 것에 중국은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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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국경 문제 등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중국이 모디 총리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과 그 당이 소속된 국민민주연합(NDA)이 선거에서 승리한 것에 중국은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국-인도 관계는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인도와 함께 노력해 큰 국면(大局)을 보고, 미래를 향하며,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를 따라 발전하도록 이끌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중국·인도의 국경 충돌이 발생한) 2020년 5월 이후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재작업할 기회가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인도와 중국은 상하이협력기구(SCO)나 브릭스(BRICS) 등 미국이 빠진 국제 협력체를 함께 이끌면서도 자주 정치적 엇박자를 내는 불편한 관계다. 인도는 '중국 견제'를 기치로 결성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와 중국군은 2020년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해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각각 숨졌고, 이후로도 국경에서 대규모 병력과 포(砲), 미사일에 전투기까지 동원한 갈등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총리는 작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즉석 대화로 국경 지역 긴장 완화에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나 국경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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