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숙 기내식비' 해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유혜인 기자 2024. 6. 5.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호화 해외 순방 논란' 해명과 관련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며 "좀스럽고 민망한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길고 긴 해명 글은 참 구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7일(현지시간) 당시 영부인 자격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호화 해외 순방 논란' 해명과 관련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며 "좀스럽고 민망한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길고 긴 해명 글은 참 구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후관계가 잘못되고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감사, 조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진상을 소상히 밝힐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을 찾는 게 낫다"며 "문 전 대통령의 장황한 글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변명으로만 보여 의혹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해명에 따르면) 한마디로 거액의 식비는 문체부가 집행했고, 기내식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것을 먹었을 뿐"이라며 "외유를 나간 것은 김 여사인데, 그 여행을 둘러싼 책임과 의무는 모두 부처와 항공사에 있다는 견강부회의 해명"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는 사과 정도가 해명문 앞자리를 차지하는 게 우선"

이라며 "타지마할을 사랑한 것은 죄가 아니지만 국가 공권력과 혈세를 동원한 관광이라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