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블랙홀’ 텍사스, 금융중심지 뉴욕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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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본사 이전에 따른 유입 인구가 급증한 텍사스가 금융중심지 뉴욕에 도전한다.
텍사스에 전국 차원의 증권거래소 개설이 추진된다.
월가 대형 금융업체인 블랙록과 시타델 시큐리티스의 후원을 받은 텍사스증권거래소(TXSE) 그룹이 텍사스주 댈러스에 새 증권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XSE도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규정 준수로 인한 비용과 이사회 다양성 목표 설정 등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을 덜어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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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 금융업체인 블랙록과 시타델 시큐리티스의 후원을 받은 텍사스증권거래소(TXSE) 그룹이 텍사스주 댈러스에 새 증권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XSE는 지금까지 개인과 대형 투자회사로부터 약 1억2000만달러(약 1천650억원)를 모금했다.
제임스 리 TXSE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올해 하반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년에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그다음 해에 처음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엑손모빌과 AT&T, 아메리칸 항공,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규제 및 세금 측면에서 편의성을 갖춘 텍사스에 몰려들고 있다. TXSE도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규정 준수로 인한 비용과 이사회 다양성 목표 설정 등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을 덜어줄 전략이다. 뉴욕의 번거로운 규제 해결에 초점을 둔 셈이다.
하지만 신규 거래소 출범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인베스터스 익스체인지(IEX)와 CBOE 글로벌 마켓츠를 포함한 다른 거래소들이 주식 상장 사업에 뛰어들려 했지만, 추진 동력을 잃었다. 뉴욕 외 지역 증권거래소 수십 개가 있었지만, 이들은 폐쇄되거나 대형 업체에 인수됐다. 보스턴과 시카고,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의 경우 지난 20년 새 NYSE와 나스닥의 모회사에 합병됐다. 트레이더들이 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소로 주문을 보내는 업무 관행도 신규 거래소 개설에 장애물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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