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4시] 하남시, 2025년까지 ‘종이 없는 사무실’ 추진…탄소배출 45% 감축 목표

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6.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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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가 오는 2025년까지 종이 사용량을 4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남시는 이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2024년에는 종이 사용량을 950만장, 오는 2025년에는 674만장으로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6톤, 물 소비를 약 13만톤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종이 없는 회의 확대 △종이 없는 보고 시행 △종이 절약 문화 실천 △전산장비 구입 및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관리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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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춘궁동·초이동 마을버스 4개 노선 신설
하남시, 시청 민원실에 '작은 도서관' 조성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하남시가 오는 2025년까지 종이 사용량을 4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종이 없는 사무실'은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과 사무실 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하남시는 '노 페이퍼(No Paper)' 캠페인을 통해 공용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종이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 자료 등에 따르면, A4용지 한 장을 생산하고 인쇄하는 데 총 24.48g의 탄소가 배출되고 10ℓ의 물이 소비된다. 이를 하남시의 연간 종이 사용량(최근 3개년 평균 1233만장)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302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약 19만톤의 물이 소비된다.

하남시는 이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2024년에는 종이 사용량을 950만장, 오는 2025년에는 674만장으로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6톤, 물 소비를 약 13만톤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종이와 토너 등 사무용품 구입비용 절감을 통해 예산 절약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종이 없는 회의 확대 △종이 없는 보고 시행 △종이 절약 문화 실천 △전산장비 구입 및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관리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디지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태블릿PC 등 전산장비를 순차적으로 구입·보급하며 종이와 토너 사용량을 분기별로 관리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친환경 행정 문화를 선도하고, 디지털화된 업무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종이 없는 사무실'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하남시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춘궁동·초이동 마을버스 4개 노선 신설

하남시는 5일부터 춘궁동과 초이동을 운행하는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4개 노선의 운행을 시작한다.

하남시가 지난 4일 춘궁동·초이동 마을버스 4개 노선 개통식을 진행했다. ⓒ하남시 제공

새롭게 개통되는 마을버스 4개 노선은 교산-01, 초이-02, 초이-03, 초이-04번이다. 기존 춘궁동과 초이동을 운행하던 마을버스의 폐선 요청으로 인해 불규칙·단축 운행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객들의 교통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기존의 20번, 6-1번, 9번 마을버스 노선을 대신해 국토교통부 지원 사업인 도시형 교통 모델 마을버스 4개 노선을 신설했다.

새 노선은 기존 마을버스보다 1개 노선을 추가하고 버스를 3대 증차해 평균 배차시간을 약 15분 단축했다.

하남시는 이번에 신설된 4개 노선을 포함해 마을버스 18대와 노선 전체에 준공영제를 시행하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배차시간을 단축하고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시청 민원실에 '작은 도서관' 조성

하남시가 지난 5월27일부터 시청 민원실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민원인들이 대기하는 동안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남시, 시청 민원실에 '작은 도서관' 조성 ⓒ하남시 제공

'작은 도서관'은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대기시간 동안 기증받은 도서 총 200여권을 활용해 대기하는 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아동도서를 다수 비치해 아이들이 대기시간 내 모두 읽지 못하더라도 대출해 갈 수 있도록 도서관 형태로 운영하면서 만족도가 높아졌다.

정해윤 민원여권과장은 "민원인께서 대기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작지만 알찬 도서로 서가를 채워 넣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새로운 책들이 서가를 채워갈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등 기관 협업을 통해 도서 추가 확보 및 교체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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