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SSUE] 음바페 영입은 레알! '칭찬+재평가'는 토트넘이?...역시 레비 회장은 '장사의 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재평가를 받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 영입이다.
음바페는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2017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음바페를 영입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작년 여름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자연스레 음바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만료될 예정이었다. 결국 PSG는 음바페를 매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음바페는 잔류를 선택했다. 당시 첼시와 리버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등이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음바페의 거절로 무산됐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에게 관심을 표했지만, 거액의 이적료에 막혀 당장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위해 1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끝나며 음바페의 계약 기간도 만료됐다. 음바페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결국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런데 음바페의 이적으로 토트넘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재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음바페의 이적료였다. 음바페는 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러한 상황은 PSG 입장에서 큰 손해로 다가왔다. 음바페는 현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PSG 통산 모든 대회 308경기에 출전해 256골과 10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전체를 둘러봐도 음바페만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그런데 PSG는 이런 선수를 공짜로 내보냈다. 작년 여름 이적료를 낮춰 레알 마드리드에 판매하는 것이 나았을 정도다. PSG는 2017년 음바페 영입에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963억 원)를 투자했다. 그리고 음바페를 활용한 마케팅 등으로 많은 수익을 만들었지만, 이적료만 놓고 봤을 때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이적시장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축구 팬들은 토트넘 이적시장의 중심인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경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작년 여름 토트넘에는 음바페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바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나온 돌발 행동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난감했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에이스였으며, 토트넘 역사상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토트넘에 몸담은 13년 동안 케인은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우승 트로피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원했다.
이에 레비 회장은 케인 이적을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케인과 이번 시즌도 함께했을 시, 올여름 공짜로 케인이라는 선수를 내보내야 했다. 이에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는 레비 회장에게 케인 판매를 지시했다.
곧바로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에 돌입했지만, 케인을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에 1억 유로(약 1,496억 원)를 제안했지만 레비 회장은 이를 거절했다. 그러던 중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1억 파운드(약 1,755억 원) 이상을 지불하며 케인 영입을 성사시켰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우리는 케인 영입에 9,500만 유로(약 1,421억 원)를 투자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토트넘은 PSG가 음바페를 공짜로 놓친 것에 비해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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